초등학교 '유튜버', 중·고등학교 '뷰티디자이너' 꿈꾼다
희망직업 10위권 등장… ‘좋아해서 잘할 수 있다’ 응답 높아
학생들의 진로 탐색이 활성화되면서 미래 희망직업으로 유튜버, 뷰티디자이너 등을 꿈꾸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2018년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터넷방송진행자(유튜버), 뷰티디자이너 등이 희망직업 10위권에 새롭게 등장했다.
조사 결과 초등학생은 인터넷방송진행자, 중학생은 뷰티디자이너와 연주·작곡가, 고등학생은 뷰티디자이너와 생명·자연과학자 및 연구원이 희망직업 10위권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뷰티디자이너는 헤어디자이너, 메이크업 아티스트, 네일아티스트, 타투이스트, 뷰티매니저 등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올해 조사에 따르면 운동선수가 교사를 제치고 초등학생 희망직업 1위로 꼽혔고 인터넷방송진행자는 5위, 뷰티디자이너는 13위를 차지했다. 2017년에는 뷰티아티스트가 20위에 오르기도 했다.
중·고등학생은 모두 희망직업 1위로 교사를 선택했다. 뷰티디자이너는 중학생 희망직업 6위, 고등학생 희망직업 4위를 차지했다.
2017년 중학생 희망직업으로 뷰티아티스트가 14위, 미용·헤어디자이너가 20위에 올랐고 고등학생 희망직업으로 미용·헤어디자이너가 16위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크게 오른 수치다.
희망직업을 선택한 이유로는 초·중·고 모두에서 ‘내가 좋아해서’, ‘내가 잘할 수 있어서’가 1,2위를 차지했다. 3위로는 초등학생은 ‘내가 아이디어를 내고 창의적으로 일할 것 같아서’, 중·고등학생은 ‘돈을 많이 벌 수 있을 것 같아서’로 차이를 보였다.
최은옥 교육부 미래평생교육국장은 “학생 희망직업이 다양화, 구체화됐다는 것은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탐색하고 있다는 결과로 보인다”며 “학생이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직업을 선택해서 행복한 인생을 설계할 수 있도록 학생진로탐색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혜인 기자 | hiyang@beautynu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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